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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7. 26. 17:20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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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7. 23. 00:40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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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6. 20. 08:35

종결,


 옅은, 간장이 익는 냄새가 향긋하게 나고 있었다.

 나는 그 시점에서, 모든 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모든 것을 잃고, 도망치듯 도착했던 그 겨울 속에서, 따뜻하게 웃으며 나를 받아주는 당신을 바라보며, 나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느 책에나 등장했던 것처럼 다정하고 따뜻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 건네는 말, 행동, 몸짓 하나하나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서, 내 몸이 온통 찢겨 나가는 듯한 감정이었다. 이슈가르드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른 하늘빛이 나는 은발과 우직한 표정, 언제나 당신이 지나가는 곳에서 들려왔던 체인 메일의 작은 마찰음들. 이제는 다시는 볼 수 없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당신의 조각들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내 몸 이곳 저곳에 박혀 있었다.





 차마 좋아한다는 말도 건네지 못했던, 비릿한 바다 내음이 나는 사랑. 너무 어리고 어렸던, 뭉툭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감정이 갈 곳을 잃고 내 마음 한 곳에 침식되어가고 있을 때, 당신은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났다. 가슴의 상처도, 어떤 고통도 없는 웃고 있는 얼굴을 한 채로 서 있는 당신에게 다가가, 나도 역시 어설픈 미소를 지어보였다.



 "꿈이네요. 역시...,"

 "......"

 "대답조차 들을 수 없는 건가요?"



 당신은 그저 말 없이 나를 바라보며 웃고만 있었다. 커르다스의 차가운 겨울 바람이 아닌, 따뜻하고 향기로운  꽃내음 가득한 라벤더 안식처에서, 당신은 여느 때처럼 나에게 예고조차 하지 않고 내 꿈 속까지 침범해 있었다. 깨어나고 싶어도 깨어날 수 없고, 다시 꾸고 싶어도 꿀 수 없는, 너무나도 이기적인 그 공간안에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오르슈팡 경, 나...,"

 "......"

 "새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

 "덕분에 예전처럼 다시 창을 잡을 수 있었어요. 아이메리크 경과 에스티니앙 경도 도와드릴 수 있었고,"

 "......"

 "더 이상 감정을 숨길수도 없게 되었어요."

 "....."

 "이런 나를, 미워할 건가요?"



 "-잘 된 일이 아닌가, 맹우여."



 아아,


 아마 마지막으로 들을 수 있는 당신의 목소리라고 생각했다. 차마 손을 잡지도 못하고 당신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그저 옆에 나란히 앉아 있는 채로 계속해서 슬픔을 토해내었다. 당신은 젖은 뺨을 닦아주지도, 울지 말라는 말도 건네주지 않았지만, 그 온화하게 웃고 있는 얼굴만큼은 사라지지 않아서, 나 역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옅은 간장이 타는 냄새가 났다.


 젖은 베개의 감촉이 생경하게 남아있었고, 깜빡거리며 무거운 눈꺼풀을 떴을 때에는 익숙한 천장이 보였다. 꽤 오랫동안 울었던 것일까, 머리는 무거웠고 목소리는 무언가에 꽉 틀어막힌 듯 나오지 않았기에 멍하니 침대에 누워 있으니, 익숙한 손길과 목소리가 따라왔다.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는 손짓, 뺨에 남은 눈물 자국을 모른 척 해주는 다정한 목소리.



 "일어났어요? 나인,"

 "......."



 다정하게 맞잡아 오는 손. 끌어당겨지는 힘에 꿈에서 빠져나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직 가누기 힘든 몸을 당신에게 기대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당신의 품 안에서 조금 더 울었던 것만 같다. 어깨와 등을 토닥이는 커다란 손은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지금에 내게도 역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이란 몸이 찢기는 듯한 고통이었다. 이 커다란 감정의 칼날이 지금은 깊게 박힌 채로 그 고통에 익숙해져, 아마 달콤하다고 착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금만 틀어져도, 사이가 조금이라도 엇나가버리면 칼날은 비틀려 더욱 살점을 파고들겠지.



 "위스 씨,"

 "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줘서 고마워요."



 그래도 당신이 있었기에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으니까.

 나는 앞으로도 더 당신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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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7. 6. 13. 16:06

위스x나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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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SN 2017. 3. 16. 16:31

레디메이드 표지 분양 상황



샘플번호 1 : Way Of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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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번호 2 : 얼음을 녹이는 두가지 방법

분양완료



이런 식으로 제목 수정이 가능합니다.

책등, 날개 디자인 추가 별도 요금 있음.







샘플번호 3 : Plese Eat Me Again

개인 회지로 사용했습니다.





샘플번호 4 : 미야기 소년

가격 : 15000원





샘플번호 5 : 딸기쇼트케이크

가격 : 15000원





샘플번호 6 : 대세는 장미

가격 : 15000원













샘플번호 7 : 유채의 고독

분양완료












샘플번호 8 : 나비의 정원

분양완료










샘플번호 9 : 케이크의 미학

분양완료














샘플번호 10 : 한여름 로맨스

가격 : 30000원







샘플번호 11 : 무한의 갈증

가격 및 분양은 트위터 DM으로 문의해주세요.





샘플번호 12 : 공중정원

분양완료










책등 디자인 │ 날개 │ 내지(도비라) 추가 요청시

추가요금을 받고 작업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Design_goguma

트위터 디엠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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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6. 11. 12. 23:08

[잭클리브 전력] 다정함/눈물




2016/11/12

잭클리브 전력 60분

눈물 / 다정함









너의 다정함은 가끔 나를 숨막히게 만들었다.



클리브가 내 존재를 눈치 챈 것은 의외로 꽤 최근의 일이었다. 나도 내가 어떻게 클리브의 안에서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정의하지 못했고, 그것을 알아내려고 하려는 순간 클리브의 의식의 한 구석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예상 외로 클리브는 나를 처음으로 대면했을 때에는 그리 놀라지 않았다. 아, 미스터... 잭? 하면서 처음으로 내 이름을 부른 클리브는 조심스럽긴 했지만 나를 겁내하지는 않았다. 그는 어쩌면 나보다도 더 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나도 클리브도 어째서 우리가 이렇게 한 몸 안에서 공존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런 관념 속에서도 이렇게 마주하며 이야기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클리브는 더 이상 그것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그의 안에서 본 클리브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클리브는 나에게 아버지에 대한 것도, 영국 왕실에 대한 것도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잭, 오늘 기분은 어때?"




이런 사소한 질문 뿐이었다. 마치, 길 가다 만난 이웃에게 하듯, 살가운 질문이었다.




"나쁘지 않아."

"그래? 하긴. 오늘은 일찍 퇴근에서 낮잠을 자고 있거든."

"너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잠들 때 뿐인가."

"뭐, 좋잖아? 여유롭고, 조용하고."




동정일까.



그의 능력은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어쩌면 클리브는 나의 의식을 통해서도 나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만큼, 그 내면의 깊은 어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클리브 뿐이었다. 마치, 깊은 늪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내가 클리브를 끌어들일 수록, 나 역시 클리브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어쩌면 나에 대해서 필요 이상으로 감정 이입을 하는 것일지도 몰랐고, 영국 희대의 살인마라는 타이틀을 미룰 정도로 내가 받아왔던 실험과 고통, 그리고 철저하게 이용당해왔던 나의 삶을 동정하고 있을지도 몰랐다.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았다. 누군가 나를 들여다본다는 것도. 나를 동정한다는 것도.

나는 내 감정을 철저하게 무시해왔기에, 클리브가 내가 자각하지도 못한 감정을 눈치챌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었다.




"클리브."

"응?"

"너는, 어떻게 생각해? 내가... 너의 몸에 들어가게 된 것 말이야."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

"나 같은 거, 그냥 악몽 같은 거 잖아. 어떻게든 쫓아버린다던가, 하고 싶지 않냐는 거야."

"뭐야, 성수라도 뿌릴까?"




내 말에도 클리브는 그저 농담하듯 가볍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내가 더 무슨 말을 하기 위해 입을 움직이려는 순간, 그는 내 말머리를 자르고, 다시 웃어보였다.





"뭐, 한 집에 두 명이 사는 거 좁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잖아? 너는 가끔 돌아다닐 수도 있고, 나는 특종거리를 안고 사는 거고."

"......"

"농담이야, 농담. 얼굴 좀 펴라고."

"......"

"너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다 알고 있어. 나, 그러니까..."





나는 네가 이제부터라도 조금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그 말이 무슨 뜻인지는 아직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 말을 한 클리브의 의도 역시 이해하지 못한다. 그저, 대체 왜? 이런 질문만이 따라올 뿐. 그 때 역시도, 환하게 웃으면서 그런 말을 하는 클리브를 바라보며, 나는 내 인생을 통틀어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며 그저 클리브를 바라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어이, 잭. 울지 말라고. 그럼 내가 한 말이 의미가 없잖아.



클리브는 그 말을 하며 내 등을 토닥여 주었다.










첫 전력....

그림을 그리려다 글로 노선을 바까부러서

30분밖에 못함...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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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6. 9. 27. 17:13

청소하기를 좋아하는 아이작은 옷장을 정리한다.























본 게시글은 대리판매자가 작성하는 게시글입니다.

흥정 및 구매 문의는 판매자인 벨러 ( @JOSU_119 ) 님께 하시기 바랍니다.


시세는 사이퍼즈 거래게시판을 참조했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관계로 주괴로는 거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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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일옵)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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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6. 7. 5. 02:12

2016년 6월~7월 초 이제훈 팬아트 결산


탐홍 보고 와서 그린 거

(덕통의 시발점)




오쟈마녀 도레미 트레이싱

이선 / 박해영 / 홍길동



비밀의 문 이선 SD





비밀의 문 이선

머리 너무 상투 안튼거 티나서 뒤통수 귀엽다




본체 처음으로 영접하고 온 날

굿바이 싱글 VIP 시사회 레드카펫 제훈






시그널 박해영

경찰대 제복 입은 거 보고 싶어서 그린 거....




파파로티 장호

마지막 킬링파트




본체 생일 축전

착장은 로즈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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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16. 6. 23. 16:05

밀회병동






박 지훈

28


환자

관음증



외관


팥죽색의 머리카락에 뒷머리와 구렛나루는 짧게 정리되어 있지만 머리카락 전반적으로 까치머리처럼 이리저리 헝크러져 있다. 눈매는 가느다랗고 조금 째져있어서 첫인상은 좋지 않은 타입. 눈동자 색이 옅고 눈가가 붉어서인지 뱀을 연상시키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늘 이어폰을 끼고 있기 때문에 안좋은 첫인상에 더욱 마이너스 적인 요소를 더하고 있다.


키는 176으로 작은 키는 아니다. 몸이 말라서인지 조금은 커보이는 경향이 있다. 입이 세모꼴로 생겨있기 때문에 아무 표정 없이 앉아있어도 토라진 것처럼 보인다. 피부는 전반적으로 붉은 기운이 많이 돌고 더위에 약해서 조금만 더워도 금방 빨개진다. 나이 또래에 비해서는 조금 어려보인다. 하지만 첫인상이 나빠 대체적으로 나이를 묻는 단계까지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많이 인지를 하지 못하는 타입이다.



성격


콤플렉스가 심한 편이다. 남의 기대를 져버리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저 사람이 나를 이용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을 인지해도 기대를 져버리고 싶지 않은 감정이 더욱 강해서 속아 넘어간다.


관음증이 있다. 사실 병원 몇 군데에 도청기를 설치해두었다. 다른 사람들이 성교를 하면서 내는 소리를 엿들으면서 쾌감을 얻는 타입이다. 늘 이어폰을 끼고 있는 이유는 그것 때문이다. 혹시나 누구에게 들킬까 조마조마하면서도 오히려 그 점에서도 또 다른 쾌감을 느끼고 있다.



기타


부모님 전부 법조인이고 형제들도 전부 현직 검사, 변호사인 법조계 집안이다. 법조계 집안의 막내로 태어나 집안의 기대를 받고 법조인의 길을 걷기를 바랬지만 어려서부터 집중력이 약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결국 경찰대 진학을 희망했으나 실패하고 집에서 감금 당하시피 공부해서 경찰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교통순경이 되었다. 집안에서는 그의 존재를 숨길 정도로 상당히 미운 오리 새끼였다.


관음증 때문에 경찰 복무 중에도 몇 번 도청기를 설치한 사실이 발각되어 파면 직전까지 갔다가 부모님의 뒷배경으로 인해서 파면이 아닌 사직으로 처리되었다. 사직하자마자 몇몇 정신 병동을 전전하다가 밀회병동의 존재를 알고 병동을 옮긴다. 어딘가에 갇혀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는 조금은 힘든 일이지만 그래도 여태 있었던 병동 중에서는 가장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



취향


멀티

선호 플레이 - 관음 및 방치플레이, 본디지, 기구플, 촬영이나 녹음

기피 플레이 - 심한 유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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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2016. 4. 4. 12:08

참치 필모 배포전 '모듬 참치전' 는1 부스 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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